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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애

회피형과의 연애에서 속터진 썰

by 연애기자 2023. 9. 4.

회피형이랑 연애하다 보면 속터지고 짜증나는 순간이 한 둘이 아닐겁니다. 회피형에 대한 얘기를 하다보면 인내심 테스트를 하는것도 아니고 밑도 끝도 없이 화가 나는 순간이 많은데요. 오늘은 이런 회피형과의 연애에서 속터진 썰을 한 번 풀어보려고 합니다. 여러분들의 회피형이랑 비슷할 확률이 높긴한데 한 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.

 

1.회피형 싸우다가 갑자기 사라짐

회피형들이 싸우다가 갑자기 소멸되는거 겪어보신 분 있으신가요? 말하는 와중에 예의도 없이 사라진다거나, 갑자기 잠수를 타버리고 전화하면 받지도 않고, 이런 경험 해보신 적 있는지 모르겠습니다. 그 어느 누구랑 사겨도 사귈 때 갈등이 생기기 마련인데, 싸움이 일어났을 때 해결을 하지도 않고, 회피하는 것이 회피형의 가장 큰 특징일 것입니다.

저의 경험을 조금만 말씀드리자면, 회피형이랑 몇시에 만날지에 대한 사소한 트러블이 일어났는데, 약속을 정하는 와중에 갑자기 대답을 안하더라고요. 그 다음에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돌아옵니다. 트러블에 관한 얘기를 조금이라도 꺼내려 하면 바로 회피하는 성향을 보이고요. 그래서 또 잠수탈까봐 무서워서 이제 저도 안꺼내게 되더라고요.

 

2.가스라이팅 당하는 것 같은 기분

툭하면 잠수타고 자기는 잘못 하나도 없는것 같이 말하니까 마치 내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. 처음에는 내가 잘못한건가 하고 괜히 잘못도 안했는데 또 잠수탈까봐 사과도 하게 되죠. 이게 몇 번 반복되니까 아 내가 왜 사과를 하고 앉아있지? 이게 사과 할 일인가? 잘못은 쟤가 했는데 ....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겁니다.

제가 어제 당한 썰을 말해주자면 전화 한 1주일에 한 번 하는것도 피하길래 조금 서운해서, 전화는 왜 안해주는거야 나 안좋아해? 라고 물어봤다가 과민반응을 보이며 너 이런식으로 말하지마. 라고 하길래 저는 매우 당황을 했죠. 이런거 물어보는것도 잘못인가...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. 뭔가 정상적인 소통이 굉장히 힘들어지며, 제 자신이 점점 자존감이 떨어지는게 느껴집니다.

 

3.주변사람한테는 잘함

또 내가 이상한건가 하고 생각하게 되는게, 주변 사람한테는 매우 친절하게 잘하며, 친구들도 그를 신뢰하고 좋아합니다. 그래서 아 정말 내가 이상한건가 라고 자책을 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지요. 사실 저는 회피형은 사귀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. 너무 예민해서 애인을 힘들게 하고 애정표현도 안해줘서 사랑받는다는 기분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.

안정형을 만나는게 제일 좋고, 편안했던 것 같습니다. 그래서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라면, 정리하기 힘들어서 찾아보셨을 테지만, 왠만하면 놓아주는게 정신건강에 제일 편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.